해외 여행/2018 유럽

20180110 Spain - Bilbao(빌바오)

Frias 2020. 4. 19. 00:33

아침에 일어나서 소니아가 빌바오까지 데려다 주었다.

 

이제 몇시간뒤면 그라나다를 가기 위해 마드리드행 기차를 타야한다.

 

짐을 맡겨놓고 도시를 둘러보려고 했지만 관광안내소에서 알려준 짐보관소는 왠일인지

현재 짐을 보관해주지 않는다고하여 결국 배낭을 멘채 이동하게 되었다.

 

아리아가 극장을 그냥 지나쳤다.

 

 

산 니콜라스 성당인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Joan Santuen 성당인데 초기 바로크 건축양식이 참 멋지다.

 

 

성 안토니오 성당이다.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보진 못했다.

앞으로 여정이 많이 남아있기도 했고...

 

 

Mercado de la Ribera라는 곳으로 기차역인가 했는데 시장이라고 한다.

이땐 빨리빨리 지나치느라 들어가지 않았는데 나중에 그라나다에서 돌아오면서 내부로 들어갈 기회가 있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시장인데 10년전에 리모델링을해서 새건물같이 보인다.

 

 

이 곳 근처에 오기 전에 다리를 하나 건넜는데 거기서 젊은이 몇명이 엎드린 채로 경찰한테 포박당하는걸 봤다.

나중에 소니아에게 물어보니 빌바오가 속해있는 바스크 지역의 분리독립 지지세력일 것이라고 했다.

바스크 분리독립세력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더 해보도록 하겠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발견했는데 안으론 들어가지 않았다.

이 건물 하나로 빌바오가 오래된 도시에서 젊은 도시로 이미지 변화에 성공했다는데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도 건축당시엔 같은 의도였을 것이다.

 

잠실야구장을 철거하고 건축된 동대문 DDP도 같은 취지로 지어졌을텐데 왜 난 별로 마음에 안 들까?

잠실야구장도 십수년내로 철거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에선 건축물은 소모품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이 건물은 일제시대 서양식 건물과 너무 흡사해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얼핏보면 일본의 건축가 타츠노 킨고가 만든 것같은 건물이다.

붉은 벽돌 성애자 타츠노 박사님....

 

 

Metropolitan Isozaki라는 건물로 스포츠센터라고 한다.

이전에 지어진 건물을 파사디즘 형식으로 남겨둔것 같은데 이런 방식을 까는 사람도 있겠지만 도시재생을 위한 현실적인 타협이라고 봐야 할 것같다. 뭐 우리나란 파사디즘으로 남겨놓을 건물들도 별로 없지 않은가.

 

 

유럽은 날씨가 변덕져서 그렇지 미세먼지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빌바오 미술관인데 수준 높은 미술품들이 꽤 많다고 한다.

 

 

빌바오 시청건물인데 역시 바쁜 몸인 관계로 안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