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유럽

20180117 Germany - Frankfurt am Main(프랑크푸르트)

Frias 2020. 5. 17. 23:51

 

 

그 전날 이틀을 야간버스에서 해결한지라 이날은 충분히 자고 일어났다.

하이델베르크를 갈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프랑크푸르트를 둘러보기로 했다.

 

 

독일은 밥값이 너무 비싼것같아 걍 아침에 호스텔에서 주는 조식으로 버티기로 했다.

그 다음날도 호스텔 조식으로 버텼다.

 

 

호스텔에서 커피는 유료라서 2유로를 주고 사먹었다.

 

 

 

 

 

 

유로타워인데 여기서 이 사진을 찍은 직후에 일본인 노부부의 사진을 찍어줬던게 기억난다.

 

 

 

 

 

 

20세기초 건물로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에센하이머탑으로 1428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며 직접 올라가보진 못했다.

 

 

사실 여행을 다닐때 서점에서 책을 사는건 정말 꺼려지는 일이다.

책하나의 무게가 고스란히 어깨에 스트레스로 가중되기 때문에...

그럼에도 관광지에서 파는 역사 관련 서적은 나중에 굳이 보지않더라도 꼭 사고싶게 만든다 ㅎㅎㅎ

 

 

장자크 파울교회라는 곳으로 1833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독일 제1회 국민회의가 열린 곳으로 독일 민주주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 한다.

지금 건물은 2차대전때 파괴된후 재건된 것이다.

지금은 교회가 아니고 전시관으로 사용중인데 안에서 독일인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 투어를 하고 있었다.

 

 

내부는 크게 볼건 없었다.

예배당 자리에 주깃발이 놓여져 있었는데 이미 윤수랑 코블렌츠에서 주깃발은 봤기때문에 감동은 덜했다ㅋㅋ

 

 

 

프랑크푸르트 시청사로 1405년부터 600년간 시청으로 사용중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황제가 피로연을 열었던 방이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Römer

뢰머광장인데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로마인들이 정착한 곳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터키에서 동로마제국 그리스인들에 대해 '룸'이라고 불렀던게 생각났다.

 

 

뢰머광장 측면에 있는 신축건물들이었는데 기존 건물과 같은 형태로 지어졌다.

 

 

Imperial Cathedral of Saint Bartholomew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 도착했다.

1867년에 한번 불타고 1900년에 다시 지었지만 2차대전때 영국공군에 의해 내부가 완전히 타버려 1990년대에 복원했기 때문에 들어가면 새건물티가 많이 난다.

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 대관식이 열렸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신성로마제국이 로마제국을 계승하는지에 대해선 부정적이지만 요샌 또 너무 신성로마제국이 까이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다.

 

 

프랑크푸르트 역사박물관인데 돈아낄려고 안들어갔는데 나중에 블로그를보니 꽤 유익한 곳인것 같다.

여러분 프랑크푸르트 역사박물관은 꼭 방문하셔서 저처럼 괜한 후회하지마시기 바랍니다😇

 

 

마인강변에서 노인들이 나들이를 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나도 이곳의 일부가 되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Dreikönigskirche

드라이퀴니히교회라는 곳인데 카톨릭 교회인줄알았는데 개신교회였다.

원랜 당연히 가톨릭 교회로 지어졌고 1340년에 동방박사에게 봉헌된 교회이다.

교회 직원분인지 봉사하시는 분인지 중년의 여성분이 친절하게 환영해주어 잠시 대화를 나눴다.

나는 외국에가면 한국사람인걸 일부러 드러내는 편인데 한국에선 무교가 가장 많지만 종교가 있는 사람중에선 그리스도교가 제일 많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선 개신교건물하면 대규모 예배가 행해지는 메가처치이거나 걍 빌딩에 세들어 있는 곳이 많아서 교회건물은 그냥 거드는 느낌인데 독일은 개신교의 탄생지이다보니 이런 오래된 교회들도 있다는게 신기했다.

 

 

이 교회의 메리트는 이렇게 2층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분이 2층에도 올라가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올라가보았다.

고맙고 좋은 마음만 남기고 직원분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교회문을 나섰다.

 

 

야경사진을 찍기위해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갔다.

사실 이 사진은 의도치 않게 찍힌것인데 두 남자가 역앞에 서있는게 느낌이 좋아 올려보았다.

 

 

아까 낮에 지나쳤던 아이젤너 다리인데 밤에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밤이다보니 혹시 누가 시비라도 걸지않을까 경계하면서 다녔는데 실제론 아주 안전한 곳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오스트리아를 여행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모차르트 초콜릿이란게 있다고 한 3번정도 들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꼭 말기에 너네들은 사먹을 기회가 없을거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하필 또 이때 초콜릿이 안땡겨서 기회는 있었지만 못먹고 말았다.

 

 

어느덧 하루도 끝나가고 있었다.

내일은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날이다.